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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끼리 칭찬하고 여행 자주 다니고 걷기를 생활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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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5-31 14:23 조회1,0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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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은퇴 생활,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까. 이럴 땐 나보다 한발 앞서 은퇴를 경험한 인생 선배들의 충고를 참고하는 것이 최선이다. 일본 잡지 프레지던트가 지난달 70~80대 남녀 4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인생 선배들이 추천하는 은퇴 생활 꿀팁을 ‘돈·삶·몸’으로 정리해 봤다.
    * 돈 : 여행 비용, 아깝지 않다
    인생 후반전에선 ‘경제력’이 노후 삶의 방식을 좌지우지한다. 경제적 만족도가 높은 은퇴자와 그렇지 않은 은퇴자의 삶은 온도차가 컸다. ‘경제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답한 이른바 ‘은퇴 만족군’에게 소비 패턴을 물었더니, ‘돈을 써야 할 땐 아끼지 않고 쓴다’는 응답이 47%에 달했다. ‘쓴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는 항목으로는 여행이 압도적인 1위(65%)였다. 이 밖에 취미 활동(51%), 건강 관리(46%), 지인 교류(42%), 평생 학습(32%) 등도 돈값 하는 소비처로 꼽혔다. ‘은퇴 만족군’ 응답자의 42%는 ‘투자’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이었다. 절반쯤은 미국·일본 등 주식 투자 경험이 있었고, 펀드와 달러 예금 등에 가입한 것도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부동산 투자를 해서 좋았다’는 응답 비중은 6% 정도로 낮았다. 한편, 경제적 만족도가 낮다고 답한 ‘은퇴 불만족군’의 노후 생존법은 ‘자린고비’였다. ‘절약한다’를 선택한 비율이 46%로 가장 높았고 통신비나 OTT 구독료 같은 고정 비용을 줄이겠다는 응답자도 4명 중 1명꼴이었다.
    * 삶 : 칭찬이 부부 사이 바꾼다
    자녀들이 성장해 부모 곁을 떠나면 그때부터는 부부 둘만 남는다. 배우자와 관계가 삐걱거린다면, 은퇴 생활 만족도는 높아지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은퇴 생활 만족군’도 노년기 인간 관계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배우자’를 꼽았다. 지금 당장 내 옆에 있는 사람도, 내가 앞으로 소중하게 여겨야 할 사람도 ‘배우자’라는 응답이 단연 1위(82%)였다. 자녀가 힘이 되어 준다고 답한 비율은 6%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은퇴 부부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부부 혹은 가족 여행’을 추천하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다. 물가는 저렴하면서 사계절 내내 따뜻한 동남아에서 한 달살이를 시도해 보라는 조언도 있었다.
    * 몸 : 말년엔 누죽걸산
    건강 만족도가 높은 은퇴자들이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운동 1위에는 ‘걷기’가 꼽혔다. 응답자의 75%가 추천했다. 한국엔 ‘나이 들면 누죽걸산(누우면 죽고 걸어야 산다)’이라는 말이 있는데, 일본 고령자들도 걷기로 체력을 키우고 있었다. 은퇴 선배들이 추천하는 운동 2위는 스트레칭, 3위는 체조였다. 상위권에 꼽힌 운동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면서 돈이 들지 않는 가성비 높은 운동이었다. 등산은 4위였고, 골프는 6위, 자전거가 7위였다. (조선일보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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