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차 부부가 이상적으로 지내는 비결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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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2-16 11:04 조회1,138회 댓글0건본문
결혼하면 뭔가 특별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하잖아요. 그런데 20년 정도 살아보니 특별할 게 없는 일상이더라고요. 다만 남편이 있고, 아이들이 생기고, 일상을 공유할 사람이 늘었다는 것, 그 덕분에 제 인생이 풍요로워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나이 들수록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해요. 언제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아플 때 걱정해주고, 평생 함께할 내 편이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고 좋아요.
◇두 분도 부부싸움을 하나요?
박석현 “거의 안 해요. 제가 좀 욱하는 기질이 있는데, 그럴 때 아내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어요. 그러면 5분도 안 돼서 제가 바로 사과해요.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차를 타고 이동 중에라도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아까 내가 잘못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사과와 칭찬에 인색한 것 같아요. 잘못한 게 있으면 바로 사과하고, 잘한 게 있으면 칭찬하고, 그런 태도는 관계를 좋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언어습관도 중요하고요. 우리는 결혼 초부터 서로 존대해요.” 정현숙 “존칭을 쓰면 확실히 부부싸움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요. 존대하면서 막말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웃음). 아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고요.” 박석현 “부부도 결국 인간관계라는 점만 명심하면 싸울 일이 거의 없어요.”
◇타인과 관계 맺기처럼 생각하라는 의미인가요?
박석현 “그렇습니다. 부부는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잖아요. 각기 다른 두 사람이 만드는 관계라는 점에서 다른 인간관계와 다를 게 없어요. 부부관계라고 특별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존중과 배려’라는, 인간관계의 기본을 똑같이 적용하면 됩니다. 배우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만 잘 간직하면 부부관계는 나빠질 수가 없어요.”
◇사랑해서 한 결혼이 시간이 지나면서 전쟁터가 되곤 하죠. 근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석현 “익숙함 때문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눈에 콩깍지가 씌어 서로 잘 보이려고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서로에게 소홀하게 되고, 서운한 게 쌓이고, 싸울 일이 많아지죠. 앞에서 말한 것처럼 부부관계는 노력이 필요한 인간관계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해요.” 정현숙 “흔히 ‘잡아놓은 물고기에는 밥을 주지 않는다’고들 하잖아요. 그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에요. 잡아놓은 물고기에 더 관심을 쏟고 밥도 잘 줘야 무럭무럭 자란다는 걸 모르는 어리석은 발상이죠.”
◇신혼 때와 비교하면 20년쯤 살아본 지금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나요?
박석현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은 좋은 것이란 생각을 더 많이 합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수록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언제든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아플 때 걱정해주고, 평생 함께할 내 편이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고 좋아요.” 정현숙 “결혼하면 뭔가 특별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하잖아요. 그런데 20년 정도 살아보니 특별할 게 없는 일상이더라고요. 다만 남편이 있고, 아이들이 생기고, 일상을 공유할 사람이 늘었다는 것, 그 덕분에 제 인생이 풍요로워진 것 같아요. 우리는 결혼 장려, 출산 장려 주의자들이에요(웃음).”
◇이렇게 이상적인 부부가 실재한다는 게 놀랍습니다.
박석현 “《부부의 품격》을 낸 출판사 대표님조차 ‘책 내용이 공감이 잘 안된다’고, ‘어떻게 이런 부부가 있냐’고 하더라고요. 우리도 그냥 보통의 부부예요. 그저 대화를 많이 하고, 집안일을 상대에게 미루지 않고, 사과와 칭찬을 많이 한다는 것 정도만 다를 뿐이죠. 누구나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결혼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박석현 “안 하면 후회하는 것. 내가 좀 힘든 만큼 상대가 편해진다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다들 너무 귀하게 자라서 자기만 배려해요. 내 시간만 소중하게 생각하죠. 진짜 사랑은 사소한 데서 시작하고, 그게 쌓여서 커지는 거예요. 특히 남자들은 신혼 때 잘해야 결혼 중후반이 편해집니다.” 정현숙 “지는 것 같지만 이기는 게임. 조금 양보하고 맞춰주며 사는 게 내가 지는 것 같지만, 결국 그것이 화목한 가정을 만들거든요. 그러면 이기는 거죠.” 사랑하면 닮는다고 했던가, 선한 눈매와 웃는 모습이 닮은 두 사람은 마치 오누이 같았다. 20년을 함께한 부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달달한 눈빛을 나누고,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 박석현 작가는 “부부는 서로 덕을 보려는 순간 관계에 금이 간다”며,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룬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덕을 주며 살아가다 보면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이라고. 박석현 작가가 예비 부부에게 주는 다섯 가지 팁
애정 표현에 인색하지 않기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가까이 있을 때 애정 표현을 자주 하는 것이 서로의 마음을 더 가까이 당겨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상대의 장점 바라보기
결혼 후 살다 보면 서로의 단점이 더 눈에 띄게 마련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단점을 장점으로 덮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나는 과연 얼마나 완벽한 사람인지’ 자신을 돌아보자.
칭찬 자주 하기
사소한 것이라도 상대의 잘한 점을 자주 칭찬하자. 하루 한 가지씩만 칭찬해도 온 가족이 행복해진다. 나 스스로에게 하는 칭찬도 잊지 말자.
가르치려 들지 않기
배우자를 아이 다루듯하지 말자. 부부는 상대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상대이지, 가르침 대상이 아니다. 지식과 정보를 전해주고 싶을 때는 권유형 표현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상대방 배려하기
배려는 결혼 후에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다. 모든 것이 다 마음에 들 수는 없는 법. 배려와 사랑으로 감싸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내가 편하게 사는 길이다. (톱클라스발췌)
◇두 분도 부부싸움을 하나요?
박석현 “거의 안 해요. 제가 좀 욱하는 기질이 있는데, 그럴 때 아내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어요. 그러면 5분도 안 돼서 제가 바로 사과해요.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차를 타고 이동 중에라도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아까 내가 잘못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사과와 칭찬에 인색한 것 같아요. 잘못한 게 있으면 바로 사과하고, 잘한 게 있으면 칭찬하고, 그런 태도는 관계를 좋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언어습관도 중요하고요. 우리는 결혼 초부터 서로 존대해요.” 정현숙 “존칭을 쓰면 확실히 부부싸움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요. 존대하면서 막말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웃음). 아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고요.” 박석현 “부부도 결국 인간관계라는 점만 명심하면 싸울 일이 거의 없어요.”
◇타인과 관계 맺기처럼 생각하라는 의미인가요?
박석현 “그렇습니다. 부부는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잖아요. 각기 다른 두 사람이 만드는 관계라는 점에서 다른 인간관계와 다를 게 없어요. 부부관계라고 특별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존중과 배려’라는, 인간관계의 기본을 똑같이 적용하면 됩니다. 배우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만 잘 간직하면 부부관계는 나빠질 수가 없어요.”
◇사랑해서 한 결혼이 시간이 지나면서 전쟁터가 되곤 하죠. 근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석현 “익숙함 때문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눈에 콩깍지가 씌어 서로 잘 보이려고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서로에게 소홀하게 되고, 서운한 게 쌓이고, 싸울 일이 많아지죠. 앞에서 말한 것처럼 부부관계는 노력이 필요한 인간관계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해요.” 정현숙 “흔히 ‘잡아놓은 물고기에는 밥을 주지 않는다’고들 하잖아요. 그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에요. 잡아놓은 물고기에 더 관심을 쏟고 밥도 잘 줘야 무럭무럭 자란다는 걸 모르는 어리석은 발상이죠.”
◇신혼 때와 비교하면 20년쯤 살아본 지금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나요?
박석현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은 좋은 것이란 생각을 더 많이 합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나이가 들수록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언제든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아플 때 걱정해주고, 평생 함께할 내 편이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고 좋아요.” 정현숙 “결혼하면 뭔가 특별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하잖아요. 그런데 20년 정도 살아보니 특별할 게 없는 일상이더라고요. 다만 남편이 있고, 아이들이 생기고, 일상을 공유할 사람이 늘었다는 것, 그 덕분에 제 인생이 풍요로워진 것 같아요. 우리는 결혼 장려, 출산 장려 주의자들이에요(웃음).”
◇이렇게 이상적인 부부가 실재한다는 게 놀랍습니다.
박석현 “《부부의 품격》을 낸 출판사 대표님조차 ‘책 내용이 공감이 잘 안된다’고, ‘어떻게 이런 부부가 있냐’고 하더라고요. 우리도 그냥 보통의 부부예요. 그저 대화를 많이 하고, 집안일을 상대에게 미루지 않고, 사과와 칭찬을 많이 한다는 것 정도만 다를 뿐이죠. 누구나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결혼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박석현 “안 하면 후회하는 것. 내가 좀 힘든 만큼 상대가 편해진다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다들 너무 귀하게 자라서 자기만 배려해요. 내 시간만 소중하게 생각하죠. 진짜 사랑은 사소한 데서 시작하고, 그게 쌓여서 커지는 거예요. 특히 남자들은 신혼 때 잘해야 결혼 중후반이 편해집니다.” 정현숙 “지는 것 같지만 이기는 게임. 조금 양보하고 맞춰주며 사는 게 내가 지는 것 같지만, 결국 그것이 화목한 가정을 만들거든요. 그러면 이기는 거죠.” 사랑하면 닮는다고 했던가, 선한 눈매와 웃는 모습이 닮은 두 사람은 마치 오누이 같았다. 20년을 함께한 부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달달한 눈빛을 나누고,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 박석현 작가는 “부부는 서로 덕을 보려는 순간 관계에 금이 간다”며,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룬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덕을 주며 살아가다 보면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이라고. 박석현 작가가 예비 부부에게 주는 다섯 가지 팁
애정 표현에 인색하지 않기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가까이 있을 때 애정 표현을 자주 하는 것이 서로의 마음을 더 가까이 당겨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상대의 장점 바라보기
결혼 후 살다 보면 서로의 단점이 더 눈에 띄게 마련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단점을 장점으로 덮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나는 과연 얼마나 완벽한 사람인지’ 자신을 돌아보자.
칭찬 자주 하기
사소한 것이라도 상대의 잘한 점을 자주 칭찬하자. 하루 한 가지씩만 칭찬해도 온 가족이 행복해진다. 나 스스로에게 하는 칭찬도 잊지 말자.
가르치려 들지 않기
배우자를 아이 다루듯하지 말자. 부부는 상대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상대이지, 가르침 대상이 아니다. 지식과 정보를 전해주고 싶을 때는 권유형 표현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상대방 배려하기
배려는 결혼 후에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다. 모든 것이 다 마음에 들 수는 없는 법. 배려와 사랑으로 감싸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내가 편하게 사는 길이다. (톱클라스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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