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려면 밤 몇 시에 잠들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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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3-06 12:04 조회19회 댓글0건본문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느라 곤욕을 치른다(struggle to wake up). “5분만 더” 눈을 붙이고 뒤척여봐야(toss and turn) 그만큼 피곤함이 덜어지지도 않는다. 8시간 이상 잤는데도 잠에서 헤어나지(shake off the sleepiness) 못할 때가 있다.물론, 수면 시간과 질(duration and quality of sleep)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equally important factor)가 있다. 수면 주기 중간에(in the middle of a sleep cycle) 깨느냐, 아니면 주기와 주기 사이에 깨느냐에 따라 그날 하루 컨디션이 달라진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성인은 7~9시간 수면이 필요하며, 잠자는 동안 평균 90분 주기가 5~6차례 반복된다. 90분 수면 주기는 각각 네 단계로 진행되는데(progress through four stages), 첫 세 단계는 잠이 들어가는 비(非)렘(NREM·Non-Rapid Eye Movement), 네 번째는 꿈을 꿀 정도로 잠이 깊어진 렘(REM) 단계다. 그런데 90분 수면 주기 중간에, 특히 REM 단계에서 알람이나 엄마 고함 소리에 인위적·강제적으로 잠을 깨게 되면(be artificially or forcibly awakened) 극도의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느낌이 하루 종일 가면서(persist throughout the day) 스트레스에 민감해지고 신경질적이 된다(become irritable). 수면 시간과 질이 괜찮았더라도 깨는 시점에 따라 몸과 마음 컨디션은 괜찮지 않게(feel unwell) 된다. 그렇다면 언제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하고, 엄마가 고함 지르도록 부탁하면 개운한 기분으로 잠을 깰(wake up feeling refreshed) 수 있을까. 90분과 90분 주기가 반복되는 그 사이에 시간을 맞추라고 NHS는 권한다. 취침 시간에 맞춰(align with your bedtime) 일어나는 시간을 정하거나, 일어날 시간에 맞춰(match your wake-up time) 취침 시간을 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야 한다면, 최적의 취침 시간(optimal time to hit the sack)은 전날 밤 9시 16분, 10시 46분, 0시 16분 또는 1시 46분 중에 하나로 선택한다. 대부분 사람이 잠드는(fall asleep) 데 약 14분 걸린다는 점도 감안한(factor in the fact) 것이다. 거꾸로 밤 11시 30분에 잠자리에 들(go to bed) 경우엔 다음 날 아침 5시 44분, 7시 14분 또는 8시 44분 중 하나에 알람을 맞춰 놓으면 비교적 수월하게 일어날 수 있다. ‘사회적 시차증(social jetlag)’이라는 것이 있다. 불규칙한 직장 생활 탓에 제시간에 잠을 자지 못하거나 평일·휴일 취침·기상 시간 차이로 인해 생기는 피로감·혼미함을 뜻한다(refer to the fatigue and grogginess). 그런 상황에서 알람 소리에 억지로 잠을 깨면 생체 시계를 흐트러뜨려(disrupt the biological clock) 마치 시간대가 다른 나라로 여행할 때 겪는 시차증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경우에도 90분 수면 주기를 잘 적용하면, 사회적 시차증 해소에 최선은 아닐지언정 차선책(second-best alternative)은 될 수 있다.(조선일보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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