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하고 깜빡하는 여성들, 치매 전에 의심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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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8-27 09:20 조회1회 댓글0건본문
갱년기라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열성 홍조나 밤에 땀을 흘리는 야간 발한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갑자기 사소한 일에도 화가 치밀고, 사람 이름이나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거나,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것도 갱년기 증상일 수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의사들이 잘 말하지 않는 갱년기 증상(menopause symptoms doctors often don’t talk about)’을 집중 조명했다. WP가 기사를 통해 소개한 한 40대 초반 여성은 극심한 분노와 건망증, 불면증을 겪으면서 스스로 조기 치매까지 의심했다. 열성 홍조가 없고, 생리도 비교적 규칙적이어서 갱년기 때문일 것이라고는 아예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의료진을 통해 갱년기 증상일 가능성을 알게 됐고, 맞춤 치료를 받으면서 비로소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다.
지난 7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메릴랜드 대학교 보건대학원 율린 스웬 부교수 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갱년기의 정서·인지 증상이 진료 과정에 충분히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갱년기 관련 게시물과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을 비교한 결과, 온라인에서는 불안·감정 변화 등 정서적 증상과 인지 기능 저하가 의료기록보다 훨씬 자주 언급됐다. 반면 열성 홍조나 야간 발한 같은 대표적인 신체 증상은 의료기록에 더 많이 기록됐다. 여성들이 겪는 실제 경험과 의사 진료 기록 사이에 큰 격차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스웬 교수는 이러한 인지적·정서적 변화를 ‘여성들이 혼자 감내하는 침묵의 증상’이라고 표현했다. 갱년기를 홍조나 생리 불순 위주로만 접근하고 뇌 안개(Brain Fog)는 불안장애나 스트레스, 치미는 분노는 우울증이나 단순한 감정의 문제, 불면은 단순 수면 장애로 제각각 따로 다루면서 갱년기와의 연관성을 놓치기 쉽다는 것이다.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와 함께 불안, 우울감, 감정 기복, 이유 없이 치미는 분노, 불면증, 건망증,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머릿속에 뿌연 느낌이 들고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 ‘브레인 포그’도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다.
특히 이런 증상은 수면이 부족할 경우 더 심해질 수 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피로와 집중력 저하가 심해지고 감정 조절도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다. 열성 홍조나 야간 발한 등으로 수면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가 증상 완화와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분이나 불안 증상이 심하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약물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비약물 치료인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건망증이나 감정 변화를 무조건 갱년기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뿐 아니라 우울증·불안장애·갑상샘 질환 등도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기억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조선일보발췌)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의사들이 잘 말하지 않는 갱년기 증상(menopause symptoms doctors often don’t talk about)’을 집중 조명했다. WP가 기사를 통해 소개한 한 40대 초반 여성은 극심한 분노와 건망증, 불면증을 겪으면서 스스로 조기 치매까지 의심했다. 열성 홍조가 없고, 생리도 비교적 규칙적이어서 갱년기 때문일 것이라고는 아예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의료진을 통해 갱년기 증상일 가능성을 알게 됐고, 맞춤 치료를 받으면서 비로소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다.
지난 7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메릴랜드 대학교 보건대학원 율린 스웬 부교수 연구팀 연구에 따르면, 갱년기의 정서·인지 증상이 진료 과정에 충분히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갱년기 관련 게시물과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을 비교한 결과, 온라인에서는 불안·감정 변화 등 정서적 증상과 인지 기능 저하가 의료기록보다 훨씬 자주 언급됐다. 반면 열성 홍조나 야간 발한 같은 대표적인 신체 증상은 의료기록에 더 많이 기록됐다. 여성들이 겪는 실제 경험과 의사 진료 기록 사이에 큰 격차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스웬 교수는 이러한 인지적·정서적 변화를 ‘여성들이 혼자 감내하는 침묵의 증상’이라고 표현했다. 갱년기를 홍조나 생리 불순 위주로만 접근하고 뇌 안개(Brain Fog)는 불안장애나 스트레스, 치미는 분노는 우울증이나 단순한 감정의 문제, 불면은 단순 수면 장애로 제각각 따로 다루면서 갱년기와의 연관성을 놓치기 쉽다는 것이다.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와 함께 불안, 우울감, 감정 기복, 이유 없이 치미는 분노, 불면증, 건망증,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머릿속에 뿌연 느낌이 들고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 ‘브레인 포그’도 흔히 호소하는 증상이다.
특히 이런 증상은 수면이 부족할 경우 더 심해질 수 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피로와 집중력 저하가 심해지고 감정 조절도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다. 열성 홍조나 야간 발한 등으로 수면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가 증상 완화와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분이나 불안 증상이 심하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약물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비약물 치료인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건망증이나 감정 변화를 무조건 갱년기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뿐 아니라 우울증·불안장애·갑상샘 질환 등도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기억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조선일보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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