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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짱소식

    “불륜은 과학입니다” 그 길로 빠지는 대화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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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09 11:03 조회238회 댓글0건

    본문

    사례1. 오랜만에 동창회에 다녀온 남편, 그날부터 남편의 외출이 잦아졌습니다. 어딜 가는지 누굴 만나는지 물어도 “일 때문에 나간다”고 둘러댔어요. 오히려 의심하는 아내에게 “의부증 아니냐”며 탓을 했죠. 아내는 남편 몰래 자동차 블랙박스를 열어봅니다. 블랙박스에는 동창회에서 만난 여성과 차 안에서 진한 밀회를 즐기는 남편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는데요. 이 부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사례2. 평생을 건실하게 살아온 30대 남성 A씨,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인 그를 아내는 ‘지루한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당신과의 섹스는 재미없다”며 관계를 거부하기도 했죠. 그 무렵 아내는 회사 동료와 외도를 시작했고, 성적으로도 깊은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혼란스럽습니다.
    위의 두 사연은 ‘부부 관계 전문가’ 최성애(68) HD 행복연구소장이 실제 상담한 사례입니다. 부부 상담 주제의 70% 이상은 ‘외도’라고 하는데요. 불륜의 모습은 천차만별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부부 사이에 ‘원수가 되는 대화법’이 발단이 됐다는 건데요. 최 소장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에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다”며 “과학 공식처럼 불륜으로 가는 코스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오늘 ‘더, 마음’에서는 ‘부부의 세계’를 다룹니다. 부부싸움의 진짜 원인부터 중년의 권태기, 섹스리스, 불륜에 이르기까지 부부 생활의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각방을 쓰는 것은 부부 관계의 독인지 득인지, 배우자가 갑자기 황혼 이혼을 요구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40년간 부부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최 소장의 ‘권태기를 극복하는 스킨십 비법’도 들어봅니다.
    Part1. 외도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
    Part2. 각방 부부, 그리고 섹스리스 부부
    part3. 배우자가 황혼 이혼을 원한다면
    ✅Part 1. 외도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 
    -외도는 주요한 이혼 사유입니다. 어떨 때 외도를 하나요?  
    마음에 드는 이성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외도에 빠지는 ‘코스’가 있어요. 1단계는 부부간 ‘멀어지는 대화’입니다. 배우자의 말에 딴소리를 하는 건데요. 예를 들어 아내가 “날씨가 덥다”고 하는데, 남편은 “우리 강아지 키우자”고 답하는 거죠. 분명 싸운 건 아닌데 아내의 마음이 묘하게 불편해지겠죠. 외도의 씨앗은 이때 뿌려지게 됩니다.
    -서로 어긋난다고 느낄 때 관계의 균열이 생기는 거군요. 
    맞아요. 2단계는 ‘부정적 대화법’입니다. 비난과 방어의 대화인데요. 한쪽에서 “당신은 맨날 왜 그래?”라고 공격하면, 다른 쪽에선 공격을 막으려고 방어를 하겠죠. “너도 화날 땐 그렇잖아”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며 다툼으로 이어집니다. 3단계는 상대를 업신여기는 ‘경멸의 대화법’이에요. 배우자의 말에 “주제 파악이나 해”라며 반응하는 거죠. 말투뿐 아니라 비웃는 표정도 다 경멸이에요. 4단계는 ‘담쌓기’입니다. 상대방을 없는 사람 취급하는 건데요. 대꾸하지 않고 휙 나가버리거나 전화 도중 툭 끊는 거예요. 이러다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가 안 되니 심리적 거리도 멀어지는 거군요. 왜 이런 코스가 외도로 이어질까요?  
    상대에게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정서적인 거리감·소외감·외로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럼 누군가는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면 지금보단 낫지 않았을까. 전 애인이나 옆집 남편 혹은 연예인이나 상상 속 이상형과 비교하게 되는 거죠. 이런 부정적 비교를 ‘배반의 싹’이라 부르는데요. 싹이 커지면 외도의 기회가 생길 때 슬그머니 받아들이게 돼요. 예를 들어 카페에서 누군가 호감을 보이며 한마디 걸었다고 칩시다. ‘저 사람은 나를 매력적으로 보는데, 왜 내 배우자는 그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점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거죠. 그러다 외도까지 이어지는 거예요.
    -“중년에 권태기 한 번은 꼭 온다”는 말도 있잖아요.  
    굉장히 잘못된 통념이에요. 신혼 때 성관계 만족도가 제일 높을 것 같잖아요. 꼭 그렇지 않아요. 중년에도 얼마든지 좋을 수 있습니다. 물론 노력이 필요한데요. 권태기를 겪지 않으려면 서로의 내면세계를 관심 있게 봐야 해요. 배우자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지 유심히 보세요. 저는 배우자의 내면세계를 ‘사랑의 지도’라고 하는데요. 결혼 생활을 오래 하면 서로 다 안다고 판단해 ‘사랑의 지도’를 업데이트하지 않아요. 우린 매일 끊임없이 달라지고 있거든요. 취향, 입맛, 친구, 듣는 노래마저 나이가 들면 달라지잖아요. 한 달에 한 번, 1년에 한 번이라도 서로 물어보세요. 우리가 운동으로 몸을 가꾸듯 건강한 관계도 끊임없이 가꿔야 합니다. 최성애 소장은 많은 부부가 갈등이 생겼을 경우 이혼부터 생각하는데, 무작정 이혼을 선택하기보다는 '갈등 관리법'을 배우는 편이 부부 관계엔 훨씬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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